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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한 와인 알아채기
'원래 이 맛인가, 상한 건가?' 헷갈릴 때 보는 신호.
가장 흔한 결함 — 코르키
코르크가 오염돼 생기는 결함으로 '부쇼네'라고도 합니다. 젖은 종이상자나 곰팡이, 눅눅한 지하실 같은 냄새가 나고 과일 향이 죽습니다. 마신다고 탈이 나진 않지만 맛이 망가진 것이라, 산 곳에서 바꿔 줍니다. 열 병에 한 병쯤 나올 수 있어 아주 드문 일은 아닙니다.
이런 냄새면 의심
산화
사과가 갈변한 냄새나 눅은 견과·식초 향. 주정강화 와인이 아닌데 셰리 같은 냄새가 나면 공기에 상한 것입니다.
식초화
매니큐어나 식초 냄새. 와인이 식초 쪽으로 변한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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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인데 오해하기 쉬운 것도 있습니다. 병 바닥의 침전물이나 코르크에 붙은 반짝이는 결정(주석산 결정)은 결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 마셔도 됩니다. 갓 딴 와인의 닫힌 향도 조금 두면 열립니다.
식당에서 한 모금 따라주는 이유
식당에서 처음 조금 따라 맛보게 하는 건 '입맛에 맞나'를 묻는 게 아니라 '상하지 않았나'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. 위 같은 결함이 느껴지면 정중히 말하고 바꿔 달라고 해도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