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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이스팅 기초
색을 보고, 향을 맡고, 맛본 뒤 네 가지 축으로 정리합니다.
색 · 향 · 맛
먼저 잔을 기울여 색과 농도를 봅니다. 레드는 색이 옅으면 피노 누아처럼 가볍고 서늘한 쪽일 때가 많습니다. 그다음 잔을 살살 돌려 향을 깨우고, 한 모금 머금어 맛과 여운을 느껴 봅니다.
맛은 네 가지 축으로 정리하면 어떤 와인이든 좌표가 잡힙니다. 아래는 가벼운 드라이 화이트를 예로 든 모양입니다.
와인을 정리하는 네 가지 축
바디
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. 물과 생크림의 차이.
산미
침이 고이게 하는 상큼함.
타닌
떫고 조이는 느낌으로, 레드에서 나온다.
당도
단맛의 정도. 드라이부터 스위트까지.
각 축은 이렇게 감지한다
산미
한 모금 삼킨 뒤 침이 얼마나 고이는지 보면 됩니다. 많이 고이면 산미가 높습니다.
타닌
잇몸과 혀가 마르고 조이는 느낌. 떫을수록 타닌이 강합니다.
바디
입안을 채우는 무게감. 알코올과 농축도가 높을수록 묵직합니다.
여운
삼킨 뒤 향이 얼마나 오래 남는지. 좋은 와인일수록 이 여운이 길게 이어지는 편입니다.
🛢️
'오크' 향은 품종이 아니라 참나무통에서 옵니다. 오크통에 숙성시키면 바닐라·토스트·훈연 같은 향이 배고 질감이 부드러워집니다. 반대로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하면 과일 향과 산뜻함이 그대로 삽니다. 오크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스타일의 선택입니다.
📝
느낀 향을 굳이 전문 용어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. '할머니 장롱 냄새'도 좋은 표현입니다. 자기 말로 적어 두면 다음에 고를 때 도움이 됩니다.